재무 주제

대파, 쪽파 재배유통 선두주자 (주)신석영농업법인 신석영 대표

우리나라 음식에서 ‘파’가 안 들어가는 음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5년간 쪽파와 대파를 정직하게 재배하며 유통마진을 줄이고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파를 제공하기 위해 파 재배 외길 인생을 걸어온 (주)신석영농업법인의 신석영 대표를 직접 만나 재배 노하우와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재배에서 손질 세척까지 ‘신석영 대파 쪽파’
신 대표의 젊음은 파로 시작해서 파로 끝이 날 만큼 그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25년간 ‘파’ 외길을 걸어온 신석영 대표의 삶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해 있는 (주)신석영농업법인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기후가 선선해 쪽파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며, 33만㎡ 규모 농장에 비닐하우스 30동을 세우고 종자 선택부터 품질 관리까지 만전을 기하며 사계절 내내 쪽파를 연간 1200톤(1일 3~5톤)가량 생산한다. 신석영 대파, 쪽파의 특징은 재배에서부터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손질과 세척을 거치며 우리식탁에 올라오기에 다듬기 수월하며 먹거리 식품의 기본인 안전도 잡았다.
신 대표는 "쪽파는 저장이 힘들고,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에요. 그래서 그날 수확한 쪽파를 매일매일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3일만 지나도 시들어 버려서 시장에 팔 수 없게 되거든요." 하루도 빠짐없이 쪽파를 수확하고 출하시키느라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한다는 신 대표. 매일 파밭으로 출근하는 그가 공식적으로 쉴 수 있는 날은 추석과 설날 단 이틀뿐이라고 한다. 쉬는 날도 없이 쪽파에 얽매여 있는 삶이 지겹지 않으냐는 질문에 "집에 돌아가 잠을 자는 중에도 쪽파를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실제로 파 손질 현장에서 본 신 대표는 쉴틈 없이 현장을 관리하고 유통과정에 신경 쓰느라 쉴 틈이 없어 보였다.

신 대표는 파 재배를 시작할 때 단순 생산만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유통비용을 절감해보기 위해 밭 옆에 작업공장을 만들었다. 밭에서 생산된 쪽파는 바로 옆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다듬고 포장되는 작업까지 동반된다. 김치공장에 납품되는 쪽파는 세척까지 된다.
신 대표는 "농산물은 헐값에 도매상에 팔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통 과정을 줄여 훨씬 흑자를 보게 됐다. 초기 투자 비용에 비해 많이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이처럼 파 재배에서부터 손질 세척까지 우리 식탁까지 오는 신석영 대파, 쪽파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연매출 40억 원에 달하는 농업회사 ‘신석영 농업회사법인’은 쉽게 이루어 진 것이 아니었다.

충청도뿐 아니라, 전국구인 신석영 대파, 쪽파
신석영농업법인의 대파와 쪽파는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김치공장에 주로 납품된다. 신 대표의 식품들이 지금처럼 유명해진 이유에 대해 신 대표는 처음에는 전국 쪽파 산지를 모두 찾아다니면서 재배 기술을 습득하고 어떤 방법으로 유통시키는지 노하우를 눈여겨보면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 농사짓는데 특별한 노하우랄 게 없다. 다만 개인이 혼자 하는 일이 아니고 여럿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인 만큼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유대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디의 누구 물건이 좋다 어떤 방법으로 농사짓더라 하면 벤치마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특별히 신경을 쓰는 품목은 마트 납품용 쪽파다. 롯데마트와 직접 계약을 맺어 이곳에서 생산한 쪽파를 전국의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지도 4년째다. 종갓집 김치에도 신 대표가 납품한 쪽파가 들어간다. 모두 쪽파 품질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업체 측에서 먼저 제안한 계약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국 롯데마트와 김치공장에 납품하는 쪽파가 신 대표의 농가에서 출하한 쪽파의 5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50%는 도매시장으로 팔려 나간다. 이곳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쪽파만 해도 3~5톤 가량이며, 연간 생산량은 약 1200톤에 달한다.

전국 쪽파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아산 도고 지역에서 120여 농가가 연간 6000여톤의 쪽파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 대표의 쪽파 농사 규모는 가히 독보적이다. 고정 직원 숫자만 5명, 일용직으로 일하는 노동자도 하루 평균 20~30명이나 된다. 열정과 젊음을 모두 헌신한 그의 제품 이젠 사회의 환원하고 싶다. 대파 쪽파 농사 못지않게 나눔 활동에도 열정적인 신 대표는 사랑의 선교회와 연계해 매주 1회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지원하고, 노인 무료 급식을 실시하는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쪽파와 대파를 지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대표의 이러한 활동은 진심에서부터 시작한다. 젊은 시절 돈을 벌기위해 열정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했던 자신을 돌이키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한다고 하였다.
최근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지시켜 지역 경제와 소외된 계층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다고 말하였다. 신 대표의 식품들은 이제 전국구의 걸쳐 주목받고 있다. 신 대표의 이러한 열정이 있다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식탁에서 신석영의 대파, 쪽파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1-05-15 7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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